코로나 시대의 흐름을 타고 언택트 프로젝트로 야한 소설 쓰기에 도전해보았다.
'소설도 처음 쓰는데 야한 걸 쓰다니! 어떻게 쓰지?' 하면서도 정말 재밌을 것 같았다.
그래서 참여했다.
이 프로젝트에서는 창작자에게 혼을 불어넣기 위해 리소스를 제공해주었다.
창작하기 전에 영감을 얻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추천해준 소설과 영화를 봤는데 충격을 받았다.
내 시선에서 '야하다'는 건 나에게 호기심과 욕망을 자극하는 것이고 즐거움을 주는 것인데.
그 작품들은 나를 너무나 불편하게 했다.
정리해보자면 이런 것들이었다.
- 여성을 남성의 욕구 충족을 위한 도구로 보는 시선
- 여성의 신체는 수치스러운 자세와 부위까지 세밀하게 묘사하나, 남자의 신체는 근육이 멋있다거나 성기가 크다는 등 ‘우월함’만 강조
- 작품이 성을 착취하는 도구라는 생각이 들게 함
그래서 나는 그에 반하는 소설을 쓰고 싶었다.
가식적이지 않고, 야한 소설을 쓸 것이다. 그러면서도 불편함이 아닌 즐거움을 줄 것이다.
이런 의도가 잘 드러나는 소설이길 바란다.
내 소설은 다음 포스트에서 볼 수 있다.